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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水未濟' 전시연계 세미나: 미완의 수묵, 가능성을 탐색하다
2025. 11. 12. 
  1. 일시 : 2025. 11. 12
  2. 진행 : 박은영,  안상철미술관 에듀케이터/ 미술사가
  3. 장소 : 안상철미술관
 
‘수묵’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수묵의 특징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극대화한다. 유형을 구분하면, 자연 사물을 사의적(寫意的)으로 묘사한 것, 서예적 필획을 강조하거나 선의 조형성을 중요시한 것, 수묵의 물성을 종이와의 관계에서 찾은 것, 흑과 백이라는 색의 개념으로 먹을 사용한 것, 운필로써 작가의 행위를 드러낸 것, 보이지 않는 세계를 추상적으로 구현한 것, 그리고 ‘수묵’을 먹이라는 재료에 한정하지 않고 다른 매체와 결합하거나 전혀 다른 재료를 써서 수묵화의 정신을 나타낸 것 등이다.
전시 작가들은 수묵으로 사물의 형상을 그려낼 뿐 아니라 형상을 해체하는 데 더욱 몰입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감정의 흐름, 신체에 응축된 힘과 에너지를 표현하며, 단순한 반복으로 심신의 수양을 도모하고 집중된 명상으로 초월적 도약에 다가가고자 한다. 한편 수묵을 직접 재료로 쓰지 않고 현대적 물감이나 오브제를 통해 수묵을 암시하기도 한다. 작가들은 단지 수묵의 재생산만으로 전통을 계승・극복하고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수묵의 다양한 잠재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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